상자의 생각

저의 예상과 딱 맞게 3:1 스코어에 KZ가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FW의 강인한 조합과 특히 정글 모글리 선수의 스카너가 보여준 멋진 플레이에 빛이 난 경기들이 존재했음에도

이를 잘 대처하며 상체 위주의 플레이가 주요했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탑과 정글싸움에서 갈린다던 표현에 알맞게

칸 선수가 솔킬을 내기도 하거나 미드 Bdd선수가 솔킬을 내는 경우를 보면서 강한 플레이로 FW를 무찔렀다는 표현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기들이 존재했고 그 위기들로부터 헤어나오는 과정들은 절대 쉽지 않았고 바로 오늘 결승에 이르기까지

더 분발해야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2018 MSI 결승 예측

Group Stage를 거치며 RNG와 KZ의 결승행을 예상했던 것들을 우려하게 만든 여러 패배들이 존재했었지만

결국 결승전은 이들이 되었고 바로 오늘 결승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KZ가 우세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이것은 전부터 말씀드렸던 상체의 힘이 더 강한 KZ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Khan선수를 필두로 이루어진 스노우볼이 저는 강하게 펼쳐지며 상대 원딜 UZI를 압박하는 용도로 잘 사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Uzi 선수의 입장에서도 어깨가 무겁고 픽밴에 있어서도 코치진들의 어깨 역시 무거워진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사이온, 탈리야, 이렐리아와 같은 양쪽 미드라이너가 서로 사용하기 좋아하는 픽들에 대한 생각도 궁금하고

이즈에 대한 Uzi 선수의 대처 역시 케이틀린이 될지 카이사가 될지도 의문이 듭니다.

더욱이 RNG 탑 Letme선수가 블라디를 다룬다는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 FW를 상대로 고전했던 캐릭 블라디에 대한 KZ의 밴픽 역시도 저는 궁금해지는데요 과연 어떻게 될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즈는 RNG가 밴 안할 것 같습니다.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쓰지 않을 것

그러나 분명한 것은 RNG의 정글은 상체 위주의 동선을 주로 짤 것이 분명하고 이에 상응하듯  KZ도 상대 정글을 찾아주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 뿐 아니라 바텀에서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 비기느냐도 매우 중요한 관점 포인트 같습니다.

제가 예상하는 그림은 블루팀이 블라디나 이렐리아를 통한 심리전을 가져가고 Pray는 이즈를 가져가고 탐켄치, 브라움 혹은 정글 트런들, 스카너 픽에 대한 고민을 처음에 할 것이 분명하고 Uzi는 케이틀린을 통한 텔레포트 스펠을 보이며 주도권을 가져가길 원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탑 픽인데 이것은 밴픽 심리전에 따라 다양하게 보여줄 패턴이 생각되지만 쉬워보이는 게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잘못된 싸움 한 번에 무너지는 경기도 있을 것이고 긴장감 높게 팽팽한 경기도 존재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스코어는 3:1 예상합니다.

과연 제 말대로 될 것인지 지켜봅시다.

2018 MSI 4강 1경기 RNG vs Fnatic 결과

Fnatic 은 분전했지만 모든 세트에서 마지막에는 잘리거나 잘못된 한타 포지션으로 무기력하게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RNG의 원딜 위주의 경기에 대한 약점이 더 돋보이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Uzi의 욕심에 의해 킬이 따인 경우도 있었지만 케이틀린 마저도 그렇게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원딜의 힘이 강하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RNG가 상체의 힘이 후반에 가면 갈수록 좋은 조합을 꺼낸 이유도 있겠지만

Caps 선수의 희생적 플레이로 만들어낸 탑에서 혹은 미드에서의 킬들은 원딜에 힘을 줄 수밖에 없는 RNG의 단점을 여실히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원딜의 일반적 성장보다 탑이 큰다면 Uzi가 과연 이를 캐리해 낼 수 있을지 저에게는 의문입니다.

4강 2경기 KZ vs FW 예상

FW는 이번 MSI에서 이변의 결과들을 보여주며 KnockOut에서부터 올라온 팀답지않은 멋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예전부터 한방이 있는 팀으로 유명했지만 이번에 선수단 변경 특히 정글러의 변화가 눈이 부신 결과를 이루어 냈다고 봅니다.

다른 라인들에서도 호흡이 좋고 KZ 상대로도 2번이나 압도적으로 이긴 경기 경험이 있는만큼 거는 기대가 큽니다.

그러나 KZ이 이길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이것은 예측이 아닌 희망이고, 단순한 팬심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KZ가 무결한 LCK 1위팀이 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한 탑라인부터 피드백이 강한 코치진, 듬직한 미드라인과 자유분방한 정글러 그리고 다년간 호흡의 바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으며 2번이나 LCK 다전제의 최강자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팀이며

설령 국제 성적에서 좋지않은 성적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단판에서일 뿐 다전제에서의 심리싸움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들KZ가 이길 것을 희망하고 예상하지만 FW 예전과는 다른 운영으로 압박하는 마치 전에 KT의 탈수기식 운영이라 불리는

이득보는 운영법, 과감한 전투 판단까지 강한 면모를 보인만큼 서로간의 멋진 경기를 기대합니다.

우선 스코어는 3:1로 예상하고

핵심은 탑, 정글싸움이 될 것으로 저는 예상합니다.

특히 탑이 강한 픽을 뽑을 경우 이를 이용한 운영법이 얼마나 통할지가 KZ의 관건이고

FW는 정글러가 합류하는 전장에서의 싸움이 얼마나 큰 변수가 있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바텀에서는 비등비등해야하지 어제처럼 한쪽으로 너무 우세한 결과는 무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이번 MSI에서 가장 불안한 포지션은 AD Pray로 생각하는데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후반지향을 보이다보니 난타전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때인만큼 서포터 고릴라 선수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브라움이나 탐켄치이외에 향로 서포터를 통한 변수를 창출하는 것도 좋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